7월 기획전_Summer Vibes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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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2019년 6월 21일(금) – 7월 12일(금) *Openning Reception: 6월 22일 토요일 오후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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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DD, DAL, MOONYO, SOLIP, AN.JENA, JOOHO, SUNGEUN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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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시간 일, 월요일 휴관 / 오후 1시 – 오후7시
전시소개
2018년 3월, 특유의 개성 있는 전시를 시작으로 방배동에 오픈한 문화복합공간 “살롱드어메즈 salone de AMAZ”가 “아트바이브 ART VIBES"로 재개관한다. 지난 시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능성 있는 미래를 기대하며 준비한 첫 전시는 바다를 사랑하는 7명의 작가들이 모여 “SUMMER VIBES”란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뜨거운 여름을 맞는 지금, 각기 다른 재료와 개성 있는 테크닉은 바다 속에서만 느낄 수 있다는 그 특별한 “감”을 마주하는 신비로운 경험을 유발하고, 바다가 주는 여유와 열정, 더불어 자연을 사랑하는 작가들의 고운 심성까지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유니크한 전시가 될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껏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현대의 우리에게 주는 “여유”라는 위로의 선물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DD
일반적인 사람들에겐 매주 바다로 향하는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매주 주말만 되면 바다로 향하는 사람들이 있다.
파도에 미친 사람들.. 나 또한 그러한 사람 중 한 명이다. 서핑 보드 하나에 의지해 넓디넓은 바다 위에 둥둥 떠 등 뒤에서 오는 무모하고, 위험하고, 제멋대로인 자연 그 자체인 파도를 가를 때의 그 ‘찰나’의 기분이 너무나도 좋다.
그 찰나를 즐기는 나 혹은 그녀들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전달되어, 바쁜 일상을 보내느라 맘껏 바다로 향하지 못하는 지친 일상에서 위로 받을 수 있길 바란다.
DAL
<잔디에 누워> 시리즈는 '현실적이지만 비현실적인' '가능하지만 가능하지 않은' 을 주제로 하였다. 너무나 평범한 행위지만 막상 해본 적 없는, 잔디에 누워 있는 행위를 통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여유’ 혹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현재의 우리에게 비현실적인 상황을 표현하였다.
MOONYO
파도를 기다리고 있으면 마음이 고요해진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고민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깨끗하고 차가운 바닷물 속에 손을 넣고 하염없이 기다린다. 그 기분 좋고 느긋한 마음을 그리고 싶었다.
SOLIP
부산에서 태어나 사직 구장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탔고 해운대에서 서핑을 접했다. 호주 서프 트립중 타투의 매력에 빠지면서 시작한 스케치를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주로 6가지 컬러를 이용해다양한 컬러를 만들어 캔버스에 아크릴물감으로 작업한다. 스케이트보드와 서핑을 함께 즐기는 친구들과의 일상생활에서 얻는 영감을 통해, 누구나가 공감하고 행복을 느 낄 수 있는 작업을 지향하고 현재는 호주에서 또 다른 영감을 찾아 긴 여행 중이다.
AN.JENA
서핑을 시작하게 되면서 바다를 좋아하게 되었다. 바다를 떠다니는 쓰레기들을 보면서 바다 속 생물과 함께 자연의 건강을 걱정하게 되었다. 자연의 소중함을 인간이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Animal motif로 나의 첫 바다를 담아본다.
JOOHO
물론 훗날 그림으로 엄청난 부와 명성 명예를 얻는 상상을 하곤 한다. 꿈을 향하는 길에 매번 돈이 따라오지 않더라도, 미술을 계속 해나갈 것이다.
누군가는, 당장 팔고 싶지 않은 그림의 정의를 취미일 뿐이라 답하겠지만, 내겐 그림이 재산이고, 날 이루어내는 자존감이다. 작업물이 하나씩 생겨날 때마다, 미완성된 내 몸에 작은 조각들이 채워져 가는 것만 같다. 아직은 조금 더 내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이다. 나와 함께 더 짙어질 수 있도록.
그림이 목적이든, 돈이 목적이든, 지금의 내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자세는 그저 매 순간 나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 아닐까.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고, 희망은 여전히 남아있다.
SUNGEUN HONG
해양학에서 수심 2km(또는 1,800m이상)의 깊은 바다를 ‘심해’라고 부른다. 심해는 사람이 수압 때문에 견딜 수 없는 공간을 말한다. 작가에게 바다란 눈부신 햇빛을 가득 담고 매력적이게 반짝이는 공간인 동시에 깊고 고요한 미지의 영역으로 다가온다. 푸르고 어두운 신비로운 바다를 하나의 패턴으로 표현한 작가의 ‘Deep Sea’ 작품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